photo/pm5:55 · 2024. 10. 1. 03:01
2024 튀르키예 여행 2. 셀축, 에페스, 시린제, 쿠사다시, 보드룸
마을을 울라는 아침 기도소리에 잠에서 깼다. 지금은 이슬람이지만 그전에는 기독교가, 그보다 전에는 로마 신화가 지배하는 곳이었다. 기원전에 세워진 에페스의 고대도시를 걸었다. 헤라클레스, 아르테미스, 니케의 거리를 빼곡하게 채운 전 세계에서 온 현대인들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그때 사람들은 이 거리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사도 요한의 대성당과 아우술륙 요새를 들렀다 오래전 그리스인들이 살았던 언덕 위의 마을 시린제를 산책하고 내려와 바닷가 마을 쿠사다시를 한 바퀴 돌았다. 해가 지고 있었다. 조로아스터교가 이해될 것 같은 엄청 큰 태양이 에게해를 물들였다. 수천 년의 시간을 오고 간 긴 하루였다. -셀축 카흐발트(터키식 아침식사) -에페스 아이란, 석류주스 -시린제 산책 - 터키쉬 커피..